#회장내쫓이기대회 #나쁜놈 #광주문협
? 나쁜 사람/박성희
목사는 존경의 대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 쓰는 목사를 광주문협 회장으로 뽑았다. 시간이 흐르자 천사로 보였던 그의 얼굴은 사탄의 얼굴로 변해갔다. 사악한 본연의 모습이 나왔다.
자신이 하나님이니 순종과 복종을 하란다. 모두 그럴 수 없다며 정도를 지키겠다하니 마음대로 직책을 해임하고 하나님과 일을 하겠단다. 자신이 가장 현명하고 일을 잘하며 최고라는 인식하에 회원들을 비웃었다.
온갖 거짓말로 착한 척하고, 잘못은 회원에게 뒤집어씌우고, 거짓말로 변명하고, 남의 공을 채가고, 비난의 문자를 유포시키며 돈에 환장한 사람이 돼버렸다. 시보조금 통장과 카드를 회계 총무한테 맡기지 않고 자신이 움켜쥔 채, 회원 허락 없이 마음대로 주유를 하고, 알 수 없는 지출을 해댔다.
나는 작년부터 그가 회장이 됨과 동시에 출판국장으로 선임되었다. 봉사라는 일이 돈 써가며 시간과 노력을 보태는 일이라 만류 했음에도, 그가 목사라서 신뢰를 갖고 지난 1년간 9개의 큰 문학 행사와 문학지를 발간했다.
올해도 문학지를 내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작년보다 더 잘 내고 싶은 욕심에 지난 1년간 기획하고 5개월간 60여명 작가 글을 모집해 책 엮는 일에 진을 뺐다. 여러 차례 문자와 전화로 원고 모집을 해 원로 작가 손 글씨는 타이프치고, 직접 원고 받아오고, 축사 발간사 격려사 사진 등 80여개 파일을 만들었다.
인문학교수, 초대소설가, 독서토론회, 난설헌 특집 등 최선을 다해 편집해서 출판사에 넘겼다. 표지작가, 제호작가도 1년 전부터 섭외해 완벽하게 넘겼다. 그런데, 갑자기 다 만들어진 작업에 회장이 딴지를 걸기 시작했다. 회원들이 함께 결정한 표지와 제호를 자기가 원하는 것으로 해야 한다며 출판사를 몰래 찾아가 견적과 계약을 마음대로 하고 표지도 바꿔치기 했다.
제2차 교정부터는 나에게 보지 못하도록 하고, 속지에 행사 때마다 골라놓은 18장의 사진도 자기 얼굴 위주로 50장으로 바꾸고, 어울리지 않는 요상한 잡 글을 마구 집어넣어 개인 홍보지 같은 느낌으로 문학지의 격을 떨어뜨렸다. 출판국장인 나대신 자신을 편집국장으로 올려 마치 자기가 책을 다 기획 편집한 양 가로챘다. 그러곤 수십 명 있는 단체 카톡에서 나와 회원들을 살살 약 올리고 염장 지르는 카톡질로 괴롭힌다.
나는 분노해 내가 모든 걸 작업했으니 몽땅 삭제하라, 내가 일일이 취재한 글과 섭외한 작가들 원고를 빼라고 요청했다. 덩달아 33명의 회원들도 회장이 마음대로 주무른 책에 자신의 글을 싣지 않겠다며 삭제를 요구를 했다.
다음날, 임원진과 서울 구로구에 있는 출판사에 찾아가 확인하니, 이미 인쇄에 들어갔다는, 버스가 지나갔다는 소식이다. 나는 표지를 그려 준 화가와 제호를 써준 서예가에게 끝까지 싸워 약속을 지키겠다는 일념뿐이었는데, 그동안 힘들게 작업한 걸 되찾아 책을 제대로 내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그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막무가내, 독선자, 비열하고 간교한 그를 용서할 수 없다.
시민의 혈세로 만들어지는 책을 개인 홍보지로 이용할 목적인 그의 교활한 계산이 역겹다. 세상에 이렇게 거저먹기 좋아하는 인간, 도둑놈도 다 있나. 목사라는 사람이, 듣도 보도 못한 신문사 기자까지 한다는 사람이. 신도들이 매주 갖다 바치는 헌금에 맛 들었는지 공짜 돈 좋아하고, 걸핏하면 기자증으로 협박하고 엄포질도 잘한다. 카톡에서도 조언과 바른 소리를 하면 기자증을 내민다. 움켜쥔 문협 통장을 달라고 해도, 내역 공개를 하자해도 고집피우며 비공개다. 자신의 말에 순종 복종하지 않은 대가로 앙심을 품고 나를 요상한 여자로 둔갑시켜 성희롱 문자까지 회원들에게 유포해 명예훼손까지 시켰다.
세상에 어디서 이렇게 돼먹지 못한 인간 말종, 목사 회장이 있는지. 76살이나 먹은 그의 노추가 추잡하다. 그 더러운 권력이 역겹다.
나는 이 억울한 사연을 문협본부에 그를 제명해달라는 탄원서를 8차에 걸쳐 서류와 증거사진 80장을 보냈다. 본부 정관대로 지부장 제명 이유가 분명했고, 윤리위원단 도움을 받을 줄 알았다. 그러나 7일 만에 돌아온 답변은 고작 3줄. ‘당신들이 뽑은 회장, 당신들이 알아서 해결하라.’ 뿐.
2달 전엔 흙탕물 된 문협을 정상화 시키고, 내 명예를 회복시키려 윤리위원들이 발동돼 그를 탄핵 제명하는 서명까지 받았다. 나는 초보운전인데도 산꼭대기 비탈길과 구절양장 시골길, 복잡한 시내 구석구석 집집마다 회원들을 찾아다니며 90퍼센트 자필 서명을 받았다. 회원들은 하나같이 “어서 그 못돼 처먹은 놈을 내쫓아요.” 이구동성이었다. 그러나 그는 사퇴를 거부했고, 부끄러움 없이 꿋꿋이 자리를 지켰으며 사탄같이 마구잡이 톡으로 회원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다. 회원들은 “살다 살다 저렇게 악독한 인간은 처음”이라고 입을 모은다.
어제는 그토록 기다렸던 임시총회를 열어 그를 영구제명 하는 투표를 했다. 나쁜 회장 소문을 들은 회원들이 많이 참석해, 영구 제명 찬성 90프로로 끝장을 냈다.
사람들은 누가 나쁜지, 좋은지 판단하는 기준은 같다. 누구든 능력 모자란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후안무치, 양심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사람, 착한 척하고 거짓을 일삼는 건 용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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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호를 이렇게 작업했으나, 2차교정부터 회장이 빼앗아 가, 박성희가 작업한 아래 파일 원고를 마음대로 주물러, 행사사진18장을 회장사진 위주로 50장을 넣고, 회장이 넣고 싶은 글들을 마구 집어 넣어 요상한 광주문학23호로 둔갑 되었음. 아래는 그동안 출판일지를 솔직하게 정리한 것임.
<< 광주문학23호 출판일지 >
2019. 7. 26. -출판국장이 김형일 화가에게 광주문학23호 표지 재능기부로 해달라고 부탁함.(카톡)
-박병갑 서예가에게 광주문학23호 제호를 재능기부로 해달라 고 부탁함(전화)
2020. 1. 7. 광주문학카페에 광주문학23호 원고 모집 공고.
2020. 2. 3. 화가한테 광주문학 표지그림(산수화)와 화가 프로필 사진 받음.
2020. 4. 29.-화가한테 표지그림(벚꽃풍경) 받음.
-제호2개중 1개 선택.
-표지그림, 산수화와 벚꽃중 회원들 다수가 벚꽃을 선택함.
-이때 갑자기 회장은 난설헌 사진을 내놓으며 난설헌 표지로 하겠다고 주장함.
2020. 4. 26.광주문학카페에 올린 총 원고를(순서대로 편집예시) 출판사에 고지, 교정 요청
2020. 5. 11.-출판사사장에게 22호 보다 0.5cm 사이즈 작게 만들고, 미끄 러운 종이로 인쇄 선명 하게 하도록 요청.
-회장이 며칠 전 출판사에 몰래 가서 담당자(표지, 편집)와 미팅하고, 견적을 봤다고 함,
2020. 5.12.-표지그림(벚꽃)을 선명한 사진파일로 만들어달라고 화가에 게 부탁, 5군데 사진관을 돌며 사진을 찍어 파일로 출판사 보 냄.
-문협사무실에서 임원회의. 표지 2개를 6. 23일 회원 투표로 하는 안건.
2020. 5. 14. 전 회원에게 6. 23일 표지를 투표로 결정하겠다고 공지.
2020. 5. 19. 출판사에 6. 23일 마지막 교정분을 회원들이 할 수 있도록 출 력및 투표용 표지 2개 인쇄 요청.
2020. 5. 27. 출판사에서 2차교정분부터 출판국장에게 교정을 못보도록 했 다고 회장이 지시했다 는 메일 옴.
2020. 7. 28. 출판사사장에게 문협 상황을 보고하고 출판정지 요구(카톡)
2020. 6. 3. 출판사사장에게 2차교정 정지 요구
2020. 6. 12. 출판사사장에게 회장 제명중이니 출판정지 요청
2020. 6. 16. 출판사사장에게 올해 안에 책이 나오면 되니, 출판정지 요청.
2020. 6. 19. 출판사에 부회장(이순옥)직인을 찍어 등기우편과 이메일로 출 판 정지 요청
2020. 6. 23. 문협사무실에서 난설헌표지와 벚꽃풍경표지 투표. 총 14명 투 표 결과, 벚꽃풍경 결정됨(벚꽃 10표, 난설헌 1표, 반반표지 2 표, 기권 1표)
2020. 6. 25. -최승규선생님이 본인 글을 삭제하라고 회장에게 요청(단톡)
-출판국장도 인문학교수 ,독서토론(사진과 글), 편집후 기, 전철, 전두호(타이프작업)글 삭제하라고 회장에게 요청
2020. 6. 29. 출판사에 투표결과 고지. 출판 중지 요청, 계약서와 지불 영수 증 요구.
2020. 7. 2. 출판사에 출판정지 및 회원들 32분 글 삭제 요청.
2020. 7. 3. 33명 회원 원고 삭제하라고 요청. 출판사 답변은 인쇄 들어갔 다며, 회장과 상의 하라고 함. 그러나 회장 독선으로 몰래 인쇄와 제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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