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마지막 밤 / 박 성 희 시월의 마지막 밤 박 성 희 수필가 시월, 바람이 분다. 햇살이 따갑다. 바람은 나뭇가지와 내 머리칼을 후비고, 햇살은 과일과 곡식의 마지막 단맛을 위해 따갑게 쏜다. 하늘을 본다. 새파랗다. 두둥실 구름떼가 군데군데 몰려다니며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며 놀고 있다. 나는 이 천국 같은.. 코리안뉴스 내작품 2012.10.22
수필/ 소녀시대 -나의소녀시대- 소녀시대 수필가/박 성 희 나는 분홍, 보라, 하늘색이 좋다. 즐겁고, 명랑하고, 환상적인 빛깔이라 좋아한다. 내 입술은 초콜릿, 솜사탕, 아이스크림처럼 촉촉하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것을 탐미한다. 내 눈은 자주 누군가가 그리워 먼 데 가 있다. 그래서 좀 애잔해 보인다. .. 중앙일보 내작품 2012.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