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 다스 / 박성희 예스 다스 박 성 희 그놈의 눈빛은 늘 갈망에 차있다. 흑갈색 눈동자에 크고 깊은 눈. 순해 보이면서도 반항적인 눈빛. 쳐다보면 나도 몰래 압도당하는 눈길. 또렷이 쌍꺼풀진 눈의 속눈썹은 하늘을 향해 날것처럼 샥 올라가 있다. 언제라도 카스트를 거역하고픈 욕망이 은밀하게 도사리.. 중앙일보 내작품 2014.03.22
반짝이는 여인들 / 박성희 반짝이는 여인들 수필가 박 성 희 반짝반짝. 찰랑찰랑. 샤르락샤르락. 여인들은 하나같이 반지를 꼈다. 귀고리를 달았다. 목걸이를 걸었다. 코걸이와 팔찌, 발찌, 발가락찌도 하고 있다. 그것도 모두 양손 양귀 양코 양발과 양발가락에 몇 개씩 주렁주렁하고 있다. 그녀들이 움직일 때마다.. 코리안뉴스 내작품 2013.12.14
[스크랩] 인디언 댄싱데이~~ 오늘은 학교안(킨더가든) 인디언 댄싱데이다... 입학한지 한달 이십여일... 춤은 잘 따라했는데 렌트한 옷이 영~~ 맘에 안든다... 내년엔 화려한 인디언 드레스를 사줘야겠다는 생각이다...아이들 옷이 참 화려하기짝이없다...... 인도 첸나이에서 나... 2013.12.11
[스크랩] ?창작에 쓰면 좋은 우리 말 창작에 쓰면 좋은 우리 말 가납사니 : 되는 말 안 되는 말 가리지 않고 떠들어대는 사람 가르친 사위 " 독창성이 없고 시키는 대로만 하는 어리석은 사람 가리사니 : 사물을 판단할 만한 지각 가장자리를 넓고 길 게 둘러막은 장치 감또개 : 꽃과 함께 떨어진 어린 감 감치다 : 잊혀지지 않.. 이쁜 우리말 2013.12.08
[스크랩] 인디아 리포트... my india report. ... 원고쓰는도중 궁금한게 있어 학교 선생님한테 물으니 빨간글씨로 일일히 답변해준다...마켓에서도 남자 매니저가 수첩에 꼼꼼히 적어줬다...어딜가나 나 있는곳엔 인디안들이 몰려와 ㅋㅋㅋ..울집에서 동거중인 도마뱀...동네 어디서나 볼수있눔 템풀... 인도 첸나이에서 나... 2013.11.26
난, 첸나이 / 박성희 난, 첸나이 수필가 박 성 희 가자. 그냥 가자. 부딪히기로, 저질러보기로, 일탈하기로 했다. 그 어떤 신선한 일들도 탄력도 긴장감도 없는 이 침체된 공간을 도망치듯,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과 설렘, 신비롭고 흥미로운 기대감 같은 것들에 나는 오랫.. 중앙일보 내작품 2013.11.16
인도..첸나이에서.......... 인도에 도착한지 일주일째다.. 인천에서 스라랑카 콜롬보를 거쳐 인도 첸나이까지 13간을 앉아 있었다. 자도 자도 가도 가도 목적지까지 닿기가 얼마나 멀고도 먼지...얼른 등허리를 눕히고만 싶었다... 첸나이국제공항에 도착하니 알키한 냄새와 텁텁한 공기가 싸하다...직원이 랜.. 딴 사진^^ 2013.09.22
[스크랩] 매력 / 박성희 매 력 박 성 희 어떤 이는 눈빛에서, 어떤 이는 미소에서, 어떤 이는 목소리에서, 어떤 이는 몸짓에서, 어떤 이는 온몸에서 매력을 발산한다. 잘생기지 않아도, 예쁘지 않아도, 좋아하는 분위기가 아닌데도 괜히 마음이 끌린다. 표정이나 생김새가 매력적이지 못하다면, 뭔가에 열심히 몰.. 코리안뉴스 내작품 2013.09.14
[스크랩] 먼 길 떠나시는 `연지아씨`님께 드립니다. 수선화에게 - 안치환음악을 들으려면원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送蓮池娘(송연지낭) 金亨偆 雅趣鄕晶沼 (아취향정소)엔, 아담한 정취가 흐르는 고향의 맑은 연못엔, 芳蓮漫謐紅 (방련만밀홍)이라. 향기로운 연꽃들이 고요히 붉게 피었어라. 霜降秋日晩 (상강추일만)이면, 서리 내리.. 내작품 월평 내가 본것만 내꺼 2013.09.05
[스크랩] 도둑들 / 박성희 도둑들 박 성 희 사람들은 공짜를 좋아한다. 세상엔 그냥 얻어지는 게 없는 줄 알면서도, 그냥 받기를 좋아한다. 무료, 덤, 증정, 사은품, 기념품, 경품, 보너스, 선물. 그 속에 은밀한 거래가 숨어 있음에도 받으면 기분 좋고 횡재한 듯 좋아라한다. 근교 도서관 개관식에 갔었다. 책을 보고.. 카테고리 없음 2013.09.04